K리그 베테랑 전성시대…'누가 우리보고 늙었대?' (2020.06.08/뉴스데스크/MBC)
날짜:2020-06-09 출처:youtube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시즌 초반 베테랑들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최고참 이동국을 포함해 노장들이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명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서울전은 이동국의 킬러 본능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이동해 선제골을 이끌어냈고, 역습 상황에서도 빈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중계진]
"이동국 선수에게 이런 찬스가 열리게 되면 여지없죠."

골냄새를 맡고 하프라인부터 질주한 뒤 수비수를 속이는 방향 전환과 마무리도 일품이었습니다.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3골.

특히 유효슈팅이 4번에 불과하다는 점은 이동국의 결정력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출전 시간 대비 득점 기록도 45분당 1골로 K리그 최고.

어이없는 실수에 이어지는 후배들의 장난스런 제스처도 골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노장의 활약은 이동국 뿐만이 아닙니다.

K리그1 득점 5위까지가 모두 30대.

이 가운데 35살 이상이 무려 3명입니다.

6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중인 울산의 주니오, J리그에서 돌아온 성남 양동현도 건재를 과시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양동현/성남FC]
"(골이 들어가면서) 빨리 적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사실 아직 죽지 않았구나, 괜찮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여기에 멀티골로 K리그 복귀를 신고한 88년생 이청용까지…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K리그에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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