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동원·조상우 무혐의…"입증 어려워"
날짜:2019-01-29 출처:네이버



◀ 앵커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박동원, 조상우 선수가 성폭행 혐의를 벗었습니다.

검찰은 사건 당시 '심신을 상실한 상태였다'는 여성 측 주장을 입증하기 어렵다며 경찰의 판단을 뒤집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박동원, 조상우 선수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들은 지난해 5월 키움의 전신인 넥센 선수단의 원정 숙소였던 인천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는 수사 초기부터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난해 6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상우 선수/지난해 5월]
"성폭행에 대해서 그런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말씀이십니까?)
"네."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이 반려되자 경찰은 보강 수사에 나섰지만 검찰은 결국 경찰의 판단을 뒤집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 외에도 여성이 찍힌 호텔 내부 CCTV 영상과 휴대전화 내역 등을 종합한 결과, 당시 여성이 '심신 상실' 상태였음을 명확히 입증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동원, 조상우 선수는 피해를 주장한 여성들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이 역시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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